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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투자

[미국주식] 한국에도 동명이사가 있는 미국 회사 BBIO

>오늘의 주제는?

 

숨은 바이오 찾기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앞으로 전망이 좋은 종목에 대해서 커버를 하려고 한다.  

국내에 있는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가 아니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BridgeBio Therapeutics)이다. 티커는 BBIO이고 작년말쯤에 FDA에서 허가를 내준 약물이 있다.  

 

아트루비 (성분은 아코라미디스)라는 약물이고 허가는 작년 11월 말쯤에 나왔다.  

 

뭐에 쓰이는 약인가? 혈중 단백질 중 티록신을 운반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트랜스티레틴이란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이 뭉치기 쉽게 변형된 단백질을 분비하는 유전병에 쓰인다. 트랜스티레틴 단백질 4개가 모여 단위를 이루는데 이 단위체들이 4개가 모이다 말고 서로 뭉쳐서 단백질 덩어리 (단백질떡)인 아밀로이드를 형성하는 병이 있다. 이 단백질떡들이 몸 여기 저기 붙게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흔하게는 신경병증이나 심근병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자세히 설명한 글)

이 약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보이는 것은 화이자의 빈다켈 (성분은 타파미디스)이고 가장 유사한 약이고, 같은 적응증과 타겟이나 먹는 약이 아닌 주사제로 나오는 것은 앨나일람의 온파트로 (파티시란)와 암부트라 (부티시란)이다. 

 

> 이 약에 왜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일단 경쟁 시장을 보면 상당히 크다. (참고: https://www.grandviewresearch.com/industry-analysis/transthyretin-amyloidosis-treatment-market-report)

 

지금도 시장 규모가 $6.6B (한화로 약 9.5조원)인데 약은 이제 겨우 4가지다. 약은 무지하게 비싼데 그래도 먹는다. 왜냐면 이 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문제는 심근병증이기 때문이다. 

 

> 시장은 큰건 이해했다. 하지만 이미 약이 있는데 왜?

 

그것은 이번에 허가된 아트루비의 허가의 라벨이 좀 특이하게 났기 때문이다. 

빈다켈의 허가 라벨에서의 PD 측면을 보면 트랜스티레틴 안정화라는 표기만 되어 있는 반면에 

아트루비는 ‘거의 완전한 안정화’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즉, 효능적인 측면에서 비교군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FDA에서 인정을 해준 것이라고 보여진다. 

 

처방을 내려주는 입장이나, 생명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어떨까? 당연히 더 효과가 좋은 약을 받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큰 시장에서 Best-in-Class가 되는 샘이다. 이런 경우 시장도 성장하면서 점유율이 더 좋은 효과를 내는 약으로 이동하게 될텐데 앞으로의 전망이 좋다. 

 

이렇게 좋은 약이 허가가 되었으니 아예 인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 회사다. 2030년도에는 현재 시장 규모 대비 2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분야인데 이런 회사의 가격표가 $5B 밖에 되지 않는 부분이 관심을 끈 부분이다. 당장 인수가 된다 하더라도 최소 2-3배의 인수가격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 사면 되나? (매매 권유 아님)

 

장기적 저항 구조상 $31.44를 뚫었을 때 상승동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장 매수를 하면 저항대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는 엎치락 뒤치락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몇 주 이내로 그려놓은 빗각을 뚫는다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 같다. 

 

첨) 작성 당시에는 돌파가 나오지 않았는데, 점선 돌파는 나오고 지금은 줄선에 주차되어 있다. 추가 돌파가 나올지, 아니면 더 수렴을 할 지는 지켜봐야한다.

 

> 마지막으로 해줄 말은? 

 

아무리 좋아 보여도 주식은 두들겨 보고 넘어가야 한다. 소개해드린 종목은 유망한 바이오 종목이지만 현재 미국의 정치적인 상황에서 트럼프 내각이 구성되고 어떤 종류의 이슈가 있을지는 알기 어렵다. 특히, 케네디 쥬니어와 일론 머스크, 그리고 트럼프가 FDA나 이런 고가 제품들에 어떤 자세로 임할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리 좋아보이는 종목이다 하더라도 리스크가 동반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그럼 뭐 어쩌잔건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발을 담그는것 조차 개인 판단이지만 모든 것은 비중 조절이 선행되어야 함은 분명하다. 2025년도 성투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