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투자

DYNX, 지금 시기에서 볼 마지막 스펙 종목

Caprison 2025. 7.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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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님. 모든 투자는 본인 판단으로 하는 것.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기록하는 목적으로 작성이 됨. 

 

 

1. 종목 개요

  • Dynamix Corporation (DYNX)는 2024년 11월 21일 1억 6600만 달러 규모로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으로, 에너지‧전력 밸류체인 기업을 인수 주 대상으로 삼고 상장함. 
  • 인수 주 대상과는 좀 동떨어진 기업을 고르게 됐는데 이번달에 ‘The Ether Machine(ETHM)’이라는 대형 이더리움 수익-창출 플랫폼과의 합병을 발표했음. 
  • 합병 후 보유 예정인 40만 ETH(약 15억 달러)와 8억 달러 규모 PIPE 자금이 핵심 자산.

2. 매력적인 이유

  • 대규모 ETH 현물 보유. 약 40만개. 비트코인 중심 채굴업체와 달리, ETH 자체를 대량 보유하고, 스테이킹, 리스테이킹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2025년 7월 기준 연 3% 정도 스테이킹 이율이 나오고 있고 이더리움 40만개가 있으면 연 12000개를 받는다고 생각해볼 수 있음. 
  • 저유통주식으로 상장 되는 것이 매력. 유통 주식은 1억 6천만개 정도로 상장 되겠지만 대부분 락업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스팩 신주, PIPE 중심 자본구조로 유통가능 주식이 제한돼 단기 수급이 타이트할 가능성이 높은 것. Bakkt와 Bitdeer 사례에서 저유통물량이 초기 급등 원인이 되었던 전례가 있음. 
  • 30% 선행 랠리로 시장 주목. 합병 발표 직후 DYNX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30% 이상 뛰며 13달러 선을 기록, 이미 초기 투자 심리를 자극한 바 있음.
  • 성공 경험 있는 경영진. CEO Andrea Bernatova가 이전 스팩(ESGEN)으로 재생에너지 기업 상장 경험을 갖고 있어 딜 클로징 및 사업 전환 실행력이 검증된 편인 것. 문제 없이 상장으로 전환될 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음.

3. 주요 위험 요인 

  • 스팩의 일반적인 리스크. 주주 환매율이 높아지면 신탁 잔고가 줄어 합병 후 운전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음. (다만 이런 힙하고 트렌디한 종목들은 그런 요인이 좀 많이 희석됨.)
  •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ETH 가격이 20~30%만 눌려도 보유자산 가치와 밸류에이션이 급변, 주가 탄력성이 커지는 구조임.
  • 스테이킹 이율 역시 일정한 것이 아님.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여러 변수들에 의해서 변동 될 수 있는 것. 전체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된 이더가 많아질 수록 이율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음. (물론 락업이 많으면 가격 상승이 폭발적일수도…)
  • 규제 불확실성. SEC가 스테이킹 수익 모델을 증권성으로 해석할 경우 사업 모델 전면 수정 위험이 상존하는 것.

 

4. 비교 사례로 본 ‘초반 랠리’ 가능성

BKKT (Bakkt Holdings) - SPAC 상장

ICE에서 비트코인 스핀오프를 한 회사. 

24년도에 25대 1 액면합병을 한 적이 있어서 250불대에서 잔잔하게 움직인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시에 10달러대에서 거래된 것임. 상장하고 한 20%정도 눌리다가 엄청나게 슈팅을 해버림. 50불정도까지 올라갔다가 폭락. 

CORZ (Core Scientific) - SPAC 상장

Core Scientific이고 비트코인 마이닝 회사임. 한번 상장폐지했다가 다시 돌아온 전적이 있음. 

이건 상폐가 된 전적이 있어서 과거 차트가 트레이딩뷰에서 볼 수가 없음… 발표 후에 좀 위에서 거래되다가 상장하고는 나락가버림. 이때가 코로나 시기였던거를 기억해야함. 비트코인도 저 차트와 유사한 형태로 폭락하던 시기. 

BTDR (Bitdeer) - SPAC 상장

상장하고 40-50% 상승하고 액면가에서 반토막까지 떨어짐. 처음에는 그래도 매수세가 있어서 올라갔다가 오버행이 너무 컸는지 폭락해버림. 당시 SPY는 그냥 좁은 범위에서 기를 모으는 구간이어서 그냥 오버행 이슈였던 것 같음. 

 

결론 

평균적으로 암호화폐 테마 스팩은 상장 하자 마자는 일반적으로 좀 매도세가 나오고, 물량 스퀴즈 현상 때문에 폭등이 나옴. 그러다 일반적으로는 다시 폭락함. 

 

DYNX 시나리오는 두 가지 정도 생각해볼 수 있음. 보수적 가정하에서는 기존 스팩 평균치(30-50%)을 상승하고 상장 후 살짝 눌린 다음 재 상승해서 2-3배 정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음. 

굉장히 강세 가정 하에서는 ‘단기 세 자릿수’ 랠리도 배제할 수 없음. 다만 이후에 락업 해제 구간에서 급격한 조정이 반복될 수 있음음.

 

정리하자면 DYNX는
① 대규모 ETH 현물을 보유한 상장사 희소성

② 낮은 초기 유통주식 구조

③ 확인된 30% 선행 랠리로 단기 모멘텀 가능성이 높음

위험성
① 스팩 고유의 희석·환매 위험

② 암호화폐의 변동성


따라서 전형적인 스팩의 흐름을 염두에 두고, 단기 트레이딩과 중장기 보유 전략을 분리해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함. 

투자 권유가 아님. 내 생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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